[삼성 SDS] 2022 프로 시험 후기(알고리즘 특강 수료테스트)

 

2주간의 알고리즘 특강이 끝나면 프로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. 

교육 종료 바로 다음날(토요일) 응시해야 하는데 이때 일정이 안되면 다른 날 볼 수 있게 조정해주시는 것 같다.

재응시 기회도 주신다. 그렇지만 한 번에 붙을 수 있게 준비하는 게 좋은 것 같다.

 

 

프로 등급(Professional) 혜택

🎖 서류 면제
🎖 코테 면제
🎖 직무 면접 면제
🎖 일회성 쿠폰 느낌 아니고 최대 2년(?)까지 계속 사용 가능

즉, 직무와 관련된 모든 프로세스가 면제되고 임원 면접 하나만 보면 바로 입사의 문턱까지 갈 수 있다. 

삼성 SDS 입사를 원한다면 대학생때 미리미리 이 특강을 통해 프로를 따놓으면 좋을 것 같다.

 

시험 안내

 

응시일이 다가오면 QR코드 링크가 카톡으로 온다.

건물 출입시 게이트에 이 코드를 찍고 바로 들어가면 되고

시험 보고 나올 때에도 똑같이 이 QR코드를 찍고 나오면 된다.

게이트를 통과하면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그 옆에 수험생별 고사장 정보가 붙어있으니 보고 알아서 찾아가면 된다.

 

이번이 첫 삼성 시험이었으면 좀 긴장됐을 것 같은데

시험장 분위기와 시설, 시험 방법 모두 전반적으로 삼성전자 코테 볼 때와 비슷해서 빨리 적응할 수 있었다.

C/C++은 Visual Studio, Dev C++을 사용할 수 있고

자바는 이클립스를 사용할 수 있다.

시험 안내 페이지에 각 IDE 별로 사용법도 다 안내되어있으니 나처럼 맥북을 써서 VSCode에만 익숙한 사람도 IDE 때문에 어려움을 겪을 일은 없다.

테스트 환경은 SWEA과 비슷하니 여기서 문제를 풀어보며 적응하고 가면 좋을 것 같다.



시험 당일부터 배가 아팠는데 혹시 시험 보는 중간에 더 아파질까 싶어서 시험 직전에 급하게 약을 먹었다.

근데 너무 급하게 먹었는지 약이 목구멍에서 안 넘어가고 계속 걸려있는데 물도 안 가져와서 진심 죽을뻔했다

뭐든 미리미리 하는걸로...



처음에 키보드 소리가 너무 커서 적응이 안 됐는데 

나중에는 나 말고 또 누군가 남아있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의 키보드 소리가 어찌나 위안이 되던지ㅎㅎ

 

 

시험

시험은 총 4시간 동안 1문제를 풀면 된다. 난이도는 보통 골드 2 ~ 플레 5 정도 수준인 것 같다.

그만큼 내가 아는 게 나오느냐 모르는게 나오느냐가 중요한것 같은데

다행히 아는게 나와서 빠르게 설계했다.

이미 알고리즘 문제 좀 풀어봤다 하는 사람들은 아마 바로 캐치했을 거고

그게 아니더라도 특강만 열심히 들었다면 풀이 방법 정도는 바로 감을 잡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.

 

그렇지만 난 결국 정답을 제출하지 못하고 돌아왔다.

분명 테케도 맞게 돌아가고 로직상 절대 틀릴 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시간 초과가 떴고, 시간 내에 고치지 못했다.

혹시 메인 알고리즘의 기본 코드를 잘못 짰나 싶어서 집 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백준으로 내가 예전에 짜뒀던 코드를 확인해봤다.

정말 기본 코드 부분을 똥으로 짜 놨던 것이다. 그러니까 시간 초과가 나지.. 에휴

 

 

결과

시험 당일 오후 4시쯤 불합 연락이 왔다.

메일과 문자로 동시에 오는데 마음이 두배로 아프다^_ㅜ

합격하신 분들한테도 당일에 바로 결과가 안내되는 것 같다.

 

아예 몰랐거나 못 풀었으면 모르겠는데

정말 조금만 주의했으면 빠르게 풀고 나올 수 있었던걸 디버깅만 2시간을 하고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게 스스로  너무 한심하지만,,

이미 지나간 거고..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한다.

담엔 더 잘하겠지 ~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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